

"편안한 시간 되시길."
정돈된 검은 머리카락에 눈과 코를 가리는 희고 붉은 가면, 건장한 체격에 붉은색이 들어간 제비꼬리 연미복과 흰 장갑을 다려입었다. 발에는 항상 윤기를 잘 낸 검은 구두를 신고 있다.
특징없는 평범한 생김새. 가면으로 가려져있는 부분에도 특이하게 눈에 띈다고 할 만한 점은 없다.
UNKNOWN
이름 : 라인
나이 : 28
키/몸무게 : 180/73
성별 : 남자
성격 : 예의가 몸에 밴 듯한 몸짓과 딱딱한 태도로 사람을 대한다. 중저음의 목소리에 묻어나오는 말투는 때로 삐죽한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절제된 투의 존대이다. 자기 주장을 세우는 일이 좀처럼 없고 남의 말을 따르는 조용한 성격. 같이 얘기하고 있으면 지루한 느낌을 준다. 평균을 웃도는 체격에도 불구하고 북적이는 곳에서 존재감이 실종되는 타입. 일상적인 일을 좋아하며 비일상적인 분위기의 일이나 사람에 엮이는 것을 꺼림칙해한다. 내면의 감정이 눈에 잘 드러나는 편이라 이익이 될 게 없다는 생각에 클럽 회원들 앞에서 한정으로 가면을 쓰고 다닌다.
범죄경력 : 스토킹
기타사항 : 클럽 회원들이 모이는 저택의 관리인으로 고용되었다. 손재주나 요리실력, 근력 등 가사와 잡일을 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좋고 실제로 혼자 도맡아 하고 있다. 발소리를 죽이고 걷는 것이 습관이며 기척 없이 클럽의 이곳저곳을 관리하고 있다. 할 일이라던가 기타 생각들을 습관적으로 메모해서 관리하는 꼼꼼함도 있다. 한가로울 땐 숨 쉬듯이 식기를 닦거나 바닥을 쓸거나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클럽 회원들과 면식은 없지만 이름과 간단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클럽에 모인 사람들을 정신이상자들이라고 부르며 자신은 정상이라 말하지만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다. 대할 때 긴장하고는 있는 듯 하지만 오히려 나름의 친절한 태도로 일관하며 자신이 관리하는 저택에 모인 회원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