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쿠키 좋아해요?"
굵은 컬이 들어간 단발로, 끝 부분이 얼굴 쪽으로 말려 들어가 있다. 색깔은 붉은 기가 도는 연분홍색. 동글동글하고 커다란 눈에 동공이 하트 모양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동공 색은 머리색과 같고 홍채는 그보다 짙은 색이다. 속눈썹이 길고 풍성하여 쌍꺼풀진 눈이 얼굴에서 유독 도드라진다. 갸름하다기 보다는 둥그스름한 얼굴형을 가졌으나 머리카락이 그것을 가리고 있다. 작고 도톰한 입술과 늘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는 입매는 온화한 인상을 그려내며 앳되어 보이는 외모를 어른스러운 분위기로 승화시켜 준다. 입술에는 분홍빛 립크림을 즐겨 바른다. 귀에는 작은 귀걸이를 걸고 있지만 머리카락에 가려져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다. 연분홍빛 홍조가 어릴만큼 뽀얀 피부의 소유자. 전체적인 몸매는 여성스러운 곡선을 그린다. 가슴은 꽉 찬 C컵. 완전히 마르지는 않았고 말랑할 정도로 살이 붙은 편이다.
손과 발이 평균에 비해 작은 축에 속하며 왼 손에는 얇은 실팔찌를 차고 있다. 품이 넉넉한 원피스를 즐겨 익는다. 부드럽고 두꺼운 재질의 옷으로 목 부분이 넓게 파여 양 어깨에서 늘어져 헐렁한 느낌이 든다. 옷 소매 역시 손등을 덮어 손가락 두 마디 정도만 보일 정도. 종종 옷 소매를 말아쥐곤 한다. 다리에는 오버 니삭스를 신고, 신발은 메리제인 슈즈를 즐겨 신는다. 굽은 그다지 높지 않은것을 선호하며 앙증맞은 발 크기에 꼭 맞는 구두가 사랑스럽다. 원피스 주머니에 항시 버터 나이프를 상비하고 다닌다. 일반 버터 나이프보다 날이 예리해 얕은 상처 정도는 낼 수 있는 듯 하다. 다리가 유독 길고 예쁘다. 각선미가 우아하게 뻗어있어 한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다리.
PSYCOPATH
이름 : 시나몬 플라메르
나이 : 25
키/몸무게 : 163cm/57kg
성별 : 여성
사이코패스
성격 : 온화하고 상냥한, 어른스러운 언니 상.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여유로운 면모와 당황하는 일이 거의 없읕 정도의 침착함도 갖추었다. 작은 일을 크게 취급하지도, 큰 일을 작게 취급하지도 않는다. 정확한 판단력에 기초하여 계산적으로 상황을 정리하고는 하지만, 그다지 계산적인 느낌이 들지 않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다. 조곤조곤한 말투, 상냥한 목소리, 동글동글한 생김새까지 3박작를 적절히 활용할 줄 아는 사람. 상당히 부드럽고 말랑한 사람인듯 행동하고 있고 주위의 평판도 칭찬 일색이지만 실제로는 진성 싸이코패스. 타인의 아픔이나 생각등에 일절 공감하지 못한다. 동의 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 상황에 맞추어 어떤 기분이리라 추측할 수는 있지만 자신을 동일시해 공감하지는 못하고, 할 생각도 않는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감정 및 충동에는 더없이 충실하여 감정을 격하게 표출할 시 필연적으로 어그러진 형태가 나타나게 된다. 타인에게 공감하지 못하니 죽이는 데에 망설임이 없고, 순간의 감정에 너무 충실해서 자신이 죽는 것에도 개의치 않는다. 따라서 사랑을 하게되면 당연하게도 얀데레 속성을 띄게 되며, 폭발적인 애정과 더불어 끝없는 집착과 엄청난 질투를 퍼붓게 된다. 자신의 감정을 가장 우선시하므로 자신의 사랑을 위해 타인을 죽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며, 꼭 필요하다면 사랑과 애정의 대상마저도 죽일 수 있다. 결국 그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그녀 자신이라는 소리. 자상하고 다정한 겉모습과는 다르게 가족애도 별로 없다. 부모님과 동생을 소중하게 생각은 하지만 어디까지나 남들에 비해 소중한 정도일 뿐이다. 자기 손으로 죽이는 것을 결정하는 건 망설일지 몰라도 결정을 했다면 저지르는 것에 거부감은 없을 것이다. 웃는 얼굴로, 상냥한 말투로 사람을 찌르거나 신랄한 폭언을 뱉을 수 있다. 압축해서 표현하자면 상냥한 척 하고 다니는, 실상은 지독한 이기주의인 싸이코패스.
온순하고 귀여워보이는 외모 탓에, 겉으로 드러나있는 자상한 행동 덕에 사람들과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편이지만 사실은 여럿이 다니는 것을 무척 귀찮게 생각한다. 자기 멋대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고, 공감능력도 떨어지다보니 단체 생활은 영 힘들어한다. 너는 너 나는 나 식의 행동양식은 자기 할 일만 다 끝내면 다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전혀 신경쓰지 않고 손을 놔 버리기 때문에 곤란할 때가 종종 있다. 대신 개인전에서는 상당히 효율이 좋다. 누군가와 의견을 맞출 필요 없이 순간순간 계산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어디로 튈지 불안한 대신 본래 예상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완벽한 개인전 특화형.
차분하고 어른스러운 분위기이고 실제로도 그렇지만, 생각 외로 장난스러운 부분 역시 가지고 있다. 여태까지의 살벌한 서술과는 다르게 꽤 깜찍한 부분으로 포춘 쿠키를 만들 때 종이에다 직접 하루의 운세를 써 넣는다거나, 일부러 잼 대신 마요네즈를 넣은 파이를 하나 끼워넣어 나눠준다거나 하는 것이 그것이다. 그녀에게서 거의 유일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인간적인 면모라고 할 수 있겠다. 묘하게 어린아이 같은 유치한 장난이지만 이럴 때 만큼은 쿡 하는 작은 소리라도 소리내어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신에게 애정을 주는 상대에게 은근히 관대하다. 드러내놓고 좋아해요, 사랑해요 하는 것에는 대놓고 철벽을 치지만 싫다고 내치지는 않는다. 은연중에라도 애정을 느끼면 대하는 태도가 상당히 부드러워지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함부로 죽일 생각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거의 가족 대하듯 (가족을 그렇게 특별히 생각하는 편은 아니지만) 여긴다. 꼼꼼하고 세심하면서도 은근히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우발적으로 사고를 치는 일이 잦기 때문에 뒷처리나 은폐에 미숙하고, 스스로는 자신이 완벽하게 일을 끝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실수를 깨닫지 못할 때가 많다.
범죄경력 :
- 살인
- 시체 유기
- 스토킹
- 도청
- 납치
- 인신매매
기타사항 : 체력 근력 지구력 및 유연성 등 모든 신체능력 최상. 물론 성인 여성의 한계치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신체능력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포인트.
부모님과 여동생으로 이루어진 가족 구성을 갖고 있다. 적당히 평범한 부모님과 순진한 여동생. 20살이 되는 해에 독립했으며, 동생은 두어번 놀러 오더니 그대로 눌러앉았다. 그런 사정으로 동생과 둘이 살고 있었으나 어느날 동생이 나가버렸다. 즉 현재 시점에서는 혼자 살고 있다. 베이킹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있다. 빵이나 쿠키, 기타 디저트류는 눈 감고 만들어도 일류 제빵사 못지 않게 만들 수 있을정도. 다른 요리들은 잘하긴 하지만 어딘가 어설프다. 모양이 살짝 허물어진다던지 하는 정도로, 맛에 이상이 있다기 보다는 베이킹에 비교해서 아쉽다 싶은 느낌이다. 워낙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좋아해 여기저기 꾸며놓는데, 그녀의 소지품 역시 그에 영향을 받아 무척 팬시한 분위기. 현재 집에서 작은 쿠킹 클래스를 운영중이다. 매주 월. 수. 금 오전반과 오후반. 일요일은 특별 클래스(발렌타인 데이 등)와 평일에 쉴 경우 보강하는 날로 일정은 랜덤.
평판이 무척 좋은듯 하다.